히카와 레이코. 국내에서는 꽤 생소한 이름의 작가입니다. 이 작가의
작품 중 국내에 출시된 것은 데뷔작인 바셋영웅전 엘바즈뿐이며, 이것은
라이트노벨로 출간된 데다, 당시에는 라이트노벨 붐이 일어나지 못하고
실패했던 시기였던만큼 그리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.
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감동적이었던 작품입니다만, 당시 슬레이어즈나
오펜의 인기에 비하면 거의 묻혔다라고 할 정도로 알려지지 못했습니다.
일본에서는 판타지계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사람으로 이름이 높은 데도
불구하고 말이지요.
이 책은 그런 히카와 레이코가 일본의 숱한 판타지 작가들을 만나며, 일
본 판타지 문학의 역사와 경향, 그리고 스타일에 대한 대담을 적은 것입
니다.
일본에서 어떻게 판타지가 시작되었고, 판타지와 다른 장르-SF나 그런 류
의 작품과 어떤 교류가 있었으며, 영미 판타지가 일본 판타지에 어떤 영
향과 계기를 주었는가에 대해 작가들의 말을 통해 현장감있는 이야기를
세세하게 들을수 있습니다.
일본 작가들이 일본에 판타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에서
부터, 영미 판타지의 스타일을 어떻게 받아들였는가, 그리고 독자적인 판
타지를 어떻게 만들어왔는가에 대한 수십년의 시건을 스스로 작품을 써가며
이루어왔던 이들의 말을 통해서 전해들을 수 있습니다.
판타지라는 장르에 대해, 그리고 서구와 동양의 판타지에 대한 시각과 견
해의 차이에 대해 보다 실감을 느낄 수 있는 저서입니다. 그다지 어렵지
않고 판타지를 쓰려는 작가도, 판타지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독자에게도
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.
국내에도 언젠가 이런 저서가 나왔으면 합니다만, 아직은 좀 더 시간이 필
요하겠지요. 자연스럽게 이런 책이 출간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
다려봅니다.






이 책 재밌습니다~ 추천이에요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