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자:츠즈이 야스타카
역자:김영주
출판:북스토리
일본 SF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[시간을 달리는 소녀]입니다.
몇 해 전, 애니가 나와 다시 한번 회자되게 된 작품이지요. 저도 애니를 계기로
이 작품을 들게 되었습니다. 이전부터 일본 영화계에서 SF의 수작이자, 동시에
특수효과의 진화를 이룬 작품이라고 공공연히 이야기하던 것을 들은 적은 있습
니다만, 이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책을 구하기가 어려웠지요.
애니가 회자되던 시기즈음해서 책이 발간되었기에 구매해보았습니다.
감상은....제 개인적으로 지금껏 읽은 모든 작품 중에서도 가장 감명깊은 작품 중
하나였습니다.
서구적인 플롯이나 관점으로 이 작품에 접근하면 상당히 밋밋함을 느낄 수도 있
습니다. 게다가 시간이동이라는 소재는 지금 읽기에는 꽤 식상해진 감이 있지요.
하지만 그런 모든 것을 감안하고서도 이 작품은 아름답습니다.
특별한 긴장이나, 반전같은 것은 없지만, 이 작품은 신비한 경험을 한 소녀의
시간과 그 속에 담긴 소중한 추억, 그리고 과학으로 지워지고 박탈당해버리고서
도 지워지지 않는 마음이라는 테마를 서정적인 장면으로 묘사합니다.
그 장면들이 마음을 적시듯이 흘러들어와 감동에 빠지게 되었지요.
아침이슬에 젖은 라벤다 향기가 마음 속의 추억으로 기억되는 작품입니다.





